외모가 경쟁력, 성형에 매달리는 中 취준생들

기사입력 2017-05-17 17:03:57 | 최종수정 2017-05-17 1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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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봉황망(凤凰网)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최근 대학 졸업장이 아닌 성형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려는 중국 취업 준비생이 늘어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은 학력이 더 이상 출세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더 스타 온라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국 대학 졸업생들은 취업이 외모에 달려 있다고 여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먼저 성형하고 직장 찾자”, "외모가 밥 먹여준다”, "얼굴값이 곧 정의다”라는 말들이 새로운 유행어로 떠올랐다.

수많은 중국 학생들은 주로 방학을 이용해서 성형수술을 감행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름다운 얼굴을 위해 성형 수술을 하는 사람들의 연령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 성형 미용 협회 부회장 왕용안(汪永安)은 최신 자료를 인용하면서 "중국에는 성형수술을 한 사람이 약 800만 명인데 그 중 학생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세 이하인 사람들이 80%에 이르고 1인당 평균 5000 위안에서 1만 위안을 성형에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은 76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외에서 귀국한 유학생 30만 명을 포함하면 중국 노동력 시장에 800만에 가까운 고학력자들이 몰려들 전망이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로 취업 시장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자 취업 준비생들의 경쟁이 예전에 비해 훨씬 치열해졌다.

최근 성형 수술을 한 학생은 "수려한 외모는 면접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일부분”이라며 "구직자 두 명이 동등한 조건을 갖추었다면 이른바 ‘얼굴값’이 높은 사람이 합격할 확률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청소년들이 성형을 선택할 때 심사숙고해야 하고 수술의 위험과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의사들은 "훌륭한 화장 기술도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방식”이라며 "굳이 성형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권선아 기자 sun.k@if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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