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ㆍIT

[AIIB 연차총회-2] 왕페이위에 중국과학원 소장, “5차 산업혁명 도래”

4차 산업혁명에 인간 사회가 더해진 CPSS 병렬의 시대 도래

기사입력 2017-06-19 16:12:24 | 최종수정 2017-06-20 15:42:13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4차 산업혁명에서 한발 더 나아간 ‘5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왕페이위에(王飞跃)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소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제4차 산업혁명과 인프라’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이 사이버와 물리적 세상이 만난 CPS(Cyber-Physical Sytems)였다면 5차 산업혁명은 여기에 인간사회가 더해진 CPSS(Cyber-Physical-Social Systems)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왕페이위에(王飞跃)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주임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제4차 산업혁명과 인프라’ 세미나에서 ‘5차 산업혁명’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1차 산업혁명은 기계적인 혁신이 일어난 시대, 2차 산업혁명은 DC 모터가 더해지면서 엔진 기술이 시작되던 때, 3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장비를 통해 정보화가 이뤄지는 시기, 4차 산업혁명은 사이버 세상과 물리적 기기가 만나는 네트워크 시기라고 정의한 왕 소장은 이날 다수의 물리적 기계가 사회적 해석과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사이버 세상과 만나는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제기했다. 이른바 복잡한 병렬(Complexity Paralle)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왕페이위에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소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제4차 산업혁명과 인프라’ 세미나에서 5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출처: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중요했다면 5차 산업 혁명 시대는 여기에 더해 ‘연계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지능이 동원되는 시대인 셈이다. 왕 소장은 “사회적 지능이 있으면 디지털 격차와 정보의 격차도 해결할 수 있다”며 “공유경제를 통한 새로운 경제의 발전도 ‘마음의 사회’가 더해진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세계와 정신적인 세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진다. 왕 소장은 이와 관련해 ‘지능형 기업의 부상’ 이란 논문을 집필했으며 5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자동화’에 관한 연구가 집약돼 있다. 이성을 해석해 융복합하는 새로운 세계의 도래가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융복합에 대한 의견도 잇따라 제시됐다.

본문 첨부 이미지
▲ ▲왕페이위에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소장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제4차 산업혁명과 인프라’ 세미나에서 5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출처:봉황망 중한교류 채널)

세미나의 사회를 맡은 우드로윌슨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의 블레어 루블(Blair A. Ruble) 부회장도 “증기와 물을 통해 생산이 시작됐지만 2~3차 산업혁명에서는 ICT를 통해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기반으로 물리와 디지털의 경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렇듯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만나는 4차 산업혁명의 발전을 위해서는 초연결 네트워크인 ‘5G’ 시대로의 이행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5G 통신의 가능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소개하며 “2035년이 되면 한 사람이 100개의 사물과 연결돼 ‘초연결망’에 의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혁명적인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G가 단순히 4G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새로운 ‘지능사회’로 이관하는 것이라며 20기가바이트의 초고속을 지원하고 제곱킬로미터당 100만개가 넘는 길을 연결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능화된 정보 공유를 통한 도시 및 교통 인프라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토연구원의 이상건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시행착오를 겪고 예측도 잘못해서 문제를 겪었다”며 “이제는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계획과 이행, 운영이 가능하다”며 스마트 시티를 위한 ICT의 접목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15년 월드뱅크의 스마트시티 건설 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며 향후 AIIB 등 국제 기구의 인프라 개발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IB 회원국간 스마트 인프라 표준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패널토론자로 나선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AIIB 국가들이 스마트 인프라와 관련한 스마트 표준을 마련하면 좋을 것”이라며 “회원국간 상호인정 제도를 활용하고 일대일로 개발에도 힘을 모으는 한편 스마트 인프라를 함께 개발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봉황망코리아 차이나포커스] 유효정 기자 hjyoo@ifeng.co.kr
[ⓒ 봉황망코리아미디어 & china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